마음의 聞

눈빛과 눈총:눈총주지 말고 눈빛을 줘라!

해퓨쳐 2017. 12. 28. 11:57

팀원을 몰입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눈총`주지 말고 널 믿는다는 신뢰의 `눈빛`으로 말해야 한다. `눈총`은 소리 없이 팀원을 죽이지만, `눈빛`은 소리 없이 팀원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믿어주지 않으면 일어설 수 없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있다.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이 말은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이다.


눈총은 불신의 신호지만 눈빛은 신뢰의 상징이다. 눈총만 받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돼서도 타인을 잘 믿지 못한다고 한다. 부모가 주는 신뢰의 눈빛으로 자란 아이는 어른이 돼도 늘 믿음직한 인간관계를 맺고 자랄 것이다. 마찬가지로 따가운 눈총만 받는 팀원과 팀은 활력이 없고 성과도 떨어진다. 팀장이 눈총을 주면서 강제로 총대를 메라고 하지만 정작 눈총 받은 팀원은 총기를 잃고 어쩔 수 없이 일에 임한다. 일의 성과도 없을뿐더러 신이 나지 않는다. 눈총은 총 중에서 가장 힘이 없는 총이지만 상대의 기를 꺾어버리는 가장 강력한 총이기도 하다.


사람의 심리는 눈빛에 나타난다. 심기가 불편하면 가장 먼저 눈빛으로 표현된다.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이 뛰면 눈빛에 윤기가 흐르고 감동의 빛이 역력해진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빛은 햇빛도 아니고 달빛도 아니다. 눈빛이다. 탁월한 리더는 팀원의 마음을 눈빛으로 읽고 눈빛으로 말해준다. `난 너를 믿는다` 눈빛으로 말하고 무언의 신뢰를 보낸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고, 한계상황에서도 돌파할 수 있는 용기를 주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의 빛을 준다.


세상에는 네 부류 사람이 있다. 눈치 보는 사람, 눈총 쏘는 사람, 눈빛이 빛나는 사람, 눈물 흘리는 사람. 눈치보고 눈총 쏘는 사람보다 눈빛이 빛나고 감동해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간다. 여러분은 지금 남의 눈치보고 눈총 쏘는 사람인가. 아니면 눈빛이 빛나고 감동적인 눈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인가. 눈빛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사람이 눈총으로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보다 함께 아파할 수 있는 공감의 눈물은 물론이고 함께 기뻐해줄 수 있는 감동의 눈물도 많은 법이다.